[여기는 충주] 소득 증대에 친환경 농산물 생산까지…‘일석삼조’ 천적 해충 방제

정진규 2023. 11. 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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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의 천적을 활용한 해충 방제 사업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상품화율 향상은 물론, 방제비와 노동력 절감, 친환경 농산물 생산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작물 잎사귀에 가득한 진딧물 사이로 작은 벌레들이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진딧물 몸 안에 산란하는 천적, '콜레마니 진디벌'입니다.

이렇게 숙주화된 진딧물은 진디벌 유충에게 잡아먹혀 하얀 껍데기만 남게 됩니다.

이 농가는 지난해 진디벌 등 천적을 활용한 해충 방제를 도입한 이후, 매년 70%대에 머물렀던 작물 상품화율이 95%까지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농약 없이도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안혁기/충주시 앙성면 : "진딧물이 발생한 곳에도 천적이 금방 달라붙어서 진딧물을 제어했어요. 그래서 깨끗하게, 깨끗한 포장으로 끝까지 출하할 수 있었죠."]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한 해충 방제 사업으로, 현재 지역 내 수박과 딸기, 고추 등 9개 시설 농가에서 시범 운영 중입니다.

천적을 활용한 방제는 해충들의 농약 내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천적들의 산란 수도 마리당 평균 200개 이상돼 농약 살포에 버금가는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를 도입한 농가들의 소득은 최대 30% 이상 늘었고 반대로 농약 살포에 따른 약제비와 노동비 등은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신영미/충주시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장 : "일단 상품성이 좋아지면서 소득 향상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농가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충주농기센터는 앞으로 농가들이 천적을 활용한 방제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천적 밀도 조절 등을 위한 현장 지도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시의회·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 ‘충북대병원 유치 시민토론회’ 개최

충주시의회와 충주시민단체연대회가 오늘 시청에서 충북대학교병원 충주 유치와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토론자로 참석한 충북대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은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의 충주 유치가 북부권 의료공백의 해결책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는데요.

충북대병원 유치와 함께 건국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의 운영을 개선해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충주시, 내년부터 상수도 요금 단계적 인상

충주시가 내년부터 상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합니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을 톤당 40원 인상하고, 앞으로 10년간 격년으로 평균 5.2%씩 올릴 예정인데요.

충주시는 2017년부터 동결된 상수도 요금으로 인해 적자가 계속되는 데다, 시설 현대화 비용 확보를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제천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제천시가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보고회에서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한 '청풍권 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권역 간 관광자원을 활용한 '제천 그랜드 투어 구축 사업' 등이 미래 관광 개발 전략으로 제시됐습니다.

제천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지역 관광 개발 전략을 최종 수립할 방침입니다.

음성군 지역자율방재단, 겨울철 재난 특화 대응 훈련

음성군 지역자율방재단이 오늘 맹동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겨울철 자연재난 특화 대응 훈련을 했습니다.

조병옥 군수와 방재단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서는 폭설로 인한 차량 사고와 통행 마비 상황을 가정한 부상자 구조와 제설 작업 등이 진행됐습니다.

200여 명으로 구성된 음성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적설 취약지역 예찰과 마을 안길 제설 작업, 한파쉼터 점검 등 재난 예방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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