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받을 땐 좋았지..남현희, 김영란법 위반 신고까지 첩첩산중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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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전 국민의 응원을 받았지만 이젠 풀어야 할 의혹과 해명해야 할 것들이 쌓여 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희대의 스캔들 후폭풍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현희 또한 전청조의 사기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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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한때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전 국민의 응원을 받았지만 이젠 풀어야 할 의혹과 해명해야 할 것들이 쌓여 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희대의 스캔들 후폭풍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은 이날 남현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남현희가 2021년 4월부터 대한체육회 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최근까지 전청조에게 고가의 물품을 받은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이며 체육회 소속 임직원은 청탁금지법의 적용대상인 공직자라는 주징이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1회 100만 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수 없다. 금품이 100만 원을 넘지 않아도 직무와 연관이 있다면 이 역시도 과태료를 물어야한다. 부정청탁도 당연히 금지된다.
남현희는 지난달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와 내년 1월 재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재혼 발표 후, 각종 온라인에서는 전청조의 성별 의혹과 과거 행적 등에 물음표가 쏟아졌다. 결국 전청조가 남녀 성별을 넘나들며 친 사기 전과가 밝혀졌고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후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피해자 수는 23명, 피해 규모는 28억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남현희 또한 전청조의 사기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전청조를 상대로 고소, 고발 및 진정된 사건 17건 중 2건에 남현희가 공범으로 적시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현희에 대한 축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에 남현희는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10시간에 가까운 강도 높은 1차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남현희는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은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전청조에게 이용당했다”고 반박했고 전청조에게 선물 받은 고가의 외제차 벤틀리 1대를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귀금속과 명품 등 48점도 압수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석 의원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남현희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전청조에게 명품 선물을 받았다"며 "전청조가 운영하고 있는 펜싱 학원 수강료를 받은 것부터 월 2천만 원씩 받은 내용 모두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어 조사를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현희로서는 내년 1월 재혼을 꿈꾸던 핑크빛 겨울을 누구보다 혹독하게 보내고 있다. “내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요?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까요?”라며 사기 공범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해명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다. 여기에 김영란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돼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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