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검찰수사 받는다…‘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신무경 2023. 11. 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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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카카오의 창업자죠,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조작한 혐의에 대해, 금감원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보낸 겁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오늘 피의자 신분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입니다.

검찰 송치 명단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김성수, 이진수 각자대표 등 경영진이 무더기로 포함됐습니다.

카카오에 시세조종 방식과 은폐방법 등을 자문한 것으로 드러난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 두 명도 해당됐습니다.

지난달 금감원 특사경은 김 전 의장을 소환해 15시간 40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범수 / 전 카카오 의장 (지난달 24일) ]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김 전 의장 조사를 마친 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대한 공소장에 김 전 의장이 공범으로 적시됐는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 행위에 관여했는지 아닌지는 수사를 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재계 서열 15위인 카카오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 전 의장까지 검찰로 넘겨지면서 카카오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신무경 기자 ye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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