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주차장 벽 5m 뚫고 술집 돌진…"급발진" 주장
【 앵커멘트 】 어젯밤(14일) 서울 강남에서 대리기사가 운전한 외제 전기차가 지하주차장 벽을 뚫고 5m나 들어가 술집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술집 종업원 등 5명이 다쳤는데, 당시 차를 몰았던 60대 대리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골목길에 들어선 검은색 외제 전기차 한 대가 오른쪽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합니다.
잠시 뒤 경찰차 두 대가 뒤따라 들어가더니 구급차도 도착합니다.
어젯밤(14일) 10시쯤 서울 강남구의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외제 전기차량이 주차장 벽을 5m 이상 뚫고 술집 내부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속도가 그렇게 빠르진 않았던…속도가 한 40~50km/h 정도 된 것 같은데."
해당 차량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지하주차장에 진입한 차량은 코너에서 꺾지 않고 돌진해 술집 외벽을 뚫고나서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차주와 술집 종업원 등 4명이 가슴통증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운전을 하고 있던 60대 남성 대리기사 A 씨는 음주와 마약을 하진 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현장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2일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가에서도 전기차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박는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 택시 기사도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송지수·박영재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용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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