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남경찰청장 숨진 채 발견…18억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 앵커멘트 】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전직 치안감이 오늘(15일) 경기도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청장 재직 시설 인사 청탁 관련 의혹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직 치안감인 김 모 씨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입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마지막 휴대전화 신고가 잡힌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외상은 없었고 타살 혐의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우리도 겨우 찾았고 유서는 발견됐어요. 내용은 공개할 수 없고…."
전남경찰청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김 모 씨는 청장 재직 시절 인사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2년 전에 구속 기소된 사건 브로커 성 모 씨가 경찰 인사에까지 개입했는데, 검찰은 김 전 청장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김 씨의 계좌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전남경찰청 관계자 - "저희도 검찰 수사에 대해 관망 중이거든요. 어느 선까지 진행될지도 모르겠고…."
김 씨가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건 브로커 성 씨와 결탁한 것으로 보이는 전·현직 경찰관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범성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구리·용인·오산 등 5곳에 8만 호 더 짓는다…″수요 흡수하기엔 멀어″
- 한동훈 부인 진은정 씨 첫 공개행보…총선 출마 신호탄?
- 마약 스캔들 휩싸인 이선균, 다리털 ‘감정불가’
- 경기 남양주 중학교서 학생이 흉기 휘둘러…3명 부상
- '7급 공무원 성인방송 BJ' 뉴스 자료화면에 등장한 여성 ″왜 내 영상 쓰냐″
- ″한국에서 좋은 교육 받기를″ 공원에 9살 아들 버리고 간 중국인, 실형 선고
- 지하철서 갑자기 '날아차기'…중학생 무차별폭행한 40대 남성
- 이름값 못하는 '다이슨'…″수리 맡겼더니 재구매 유도″
- 천안 대학 기숙사에서 빈대 확인…충남 4번째
-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에 수험생 격려 ″힘껏 응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