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동행 막는 친명…이상민, 국힘 합류 가능성 열어둬

이동은 2023. 11. 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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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험지 출마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건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친명계는 당 대표 험지 출마 요구는 번지수를 잘못 짚은 거라며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동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친명계 좌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제기된 '험지 출마론'을 일축했습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의 '이 대표 경북 안동 출마' 요구에 '말이 되냐'고 받아친 겁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선 중진 아닙니까? 좀 격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당대표가 안동 지역구에 가게 되면 거기서 전력을 다해야 될 거 아닙니까? 당대표를 그냥 안동에 가둬두는 거죠."

친명계 안민석 의원도 "남에게 희생을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가 희생을 결단하는 것이 용기"라며 비명계를 압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험지 출마를 묻는 질문에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동에 험지 출마하는 거 어떻게) …"

이원욱 의원은 이 대표가 안동에 출마해도 당 선거에 지장이 없다며,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채널A 인터뷰)]
"이재명 대표가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게 나오거든요. 중도층 소구력이 없다고 보여지는데…. 결단이라는 걸 보여주면 훨씬 더 커다란 감동을 주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다음 달 중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혀온 비명계 5선 이상민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에도 채널A에서 국민의힘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7일, 채널A 인터뷰)]
"(제3지대 연합) 그럴 수도 있고. 또 국민의힘과 손잡을 수도 있고. 지금의 민주당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어떤 선택이든."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은 내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승근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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