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걱정이 태산"…서울지하철 노조 22일부터 무기한 파업
【 앵커멘트 】 다음 주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갑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인력 감축을 놓고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시민들은 퇴근길 대란이 또 벌어질까 걱정입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투쟁!"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는 22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명순필 /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 "위험과 안전의 외주화로 역행하지 않는 지하철로 돌아가기 위해 11월 22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사 양측은 2026년까지 단계적 인력 감축을 둘러싸고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 정상화에 나서려면 인력 2,212명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규 채용 규모와 안전 업무 외주화 문제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9일과 10일, 노조가 경고파업했던 당시 지옥철을 경험한 시민들은 벌써 퇴근길이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신재윤 / 서울 이문동 -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꽉꽉 채워서 타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함이 있는데 파업이 있으면 그런 불편이 예상돼서 좀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는데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명분 없는 파업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공식적인 교섭 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양측이 전향적인 입장변화 없이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호,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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