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전국 비 예보...천둥 때문에 듣기 평가 못 들으면?

홍수현 2023. 11. 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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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일(16일) 전국적인 비와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가 예보돼 듣기 평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둥과 번개는 오후 3~6시 사이 서해상과 남해상, 일부 서쪽 지역에서 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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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일(16일) 전국적인 비와 일부 지역에 천둥·번개가 예보돼 듣기 평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둥과 번개는 오후 3~6시 사이 서해상과 남해상, 일부 서쪽 지역에서 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에 천둥이 칠 가능성은 적으나 천둥·번개로 듣기 평가 문항을 제대로 듣지 못했을 경우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시험장 책임자(교장)의 판단으로 쉬는 시간에 듣기 문제를 재방송할 수 있다.

이 경우 영어 시험이 마무리되는 오후 2시 20분 이후 답안지를 내지 않고 듣기 평가를 다시 들려준다. 재방송 때는 천둥으로 잘 안 들린 문항만 들려준다. 특정 지역에서 천둥이 매우 심하게 쳤다면 시험지구 책임자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상의해 해당 시험지구 내 시험장 모든 곳에서 듣기 평가를 재방송할 수 있다.

한편 수능 시험이 시작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능 시험을 치르는 날 전국에서 비가 온다는 예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기준으로 수능일에 1㎜ 이상 비가 온 경우는 2017년 1.2㎜, 1995년 3.4㎜ 두 차례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비가 오지는 않았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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