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도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송치
【 앵커멘트 】 카카오 김범수 창업주도 결국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마침 오늘 카카오 준법 경영을 감시할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는데, 창업자 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지며 빛이 바라게 됐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융감독원 소속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의도적으로 높은 가격에 SM 주식을 사들여 인수 경쟁사였던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는 데 김 전 의장도 관여했다는 혐의입니다.
이외에도 카카오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SM 인수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제공한 변호사까지 5명이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김 전 의장 검찰 송치로 더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김 전 의장이 매주 비상 경영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연말까지 쇄신안을 내겠다고 말했지만, 검찰 수사 대응으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경영상 결정도 늦어질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위정현 /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 "창업자가 사법 리스크를 안게 되면, (업무에) 집중해야 할 시간 자체가 분산 되고요. 투자라든지 전반적인 경영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는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법·윤리 경영을 외부에서 감시할 '준법과 신뢰 위원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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