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특별 전형, 최소 5년 유지 방안 검토

안보겸 2023. 11. 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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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의 쟁점 중 하나는, 대학 입시 농어촌 전형입니다.

서울로 편입되고 나서 이 전형이 사라지면 손해라는 반발이 나오자 오세훈 시장이 대안을 내놨습니다.

"최소 5년은 농어촌 전형을 유지하자"는 겁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김포시 등 서울 생활권 도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 시장은 편입에 따른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갑작스러운 편입으로 인한 지역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6~10년 간 기존의 자치권과 재정 중립성을 보장한 완충기간을 두는 '단계적인 편입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 시장은 비공개 면담에서도 "편입 과정에서 최소 5년 이상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경기도 일부 지역에 적용되는 대학 입시 농어촌 특별 전형을 최소 5년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서울에 편입되면 농어촌 전형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반발이 있는만큼 특별법에 포함시켜 폐지를 미루겠다는 겁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장]
"서둘러서 완전체로 만들기보다는 5~6년 정도를 유예 기간을 두는 것을 특별법에 담으면 좋겠다는 게 서울시장과의 회의를 통해서 나온 내용입니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는 편입 의사를 밝힌 구리시도 방문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과천시도 서울시 편입에 관심 있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위는 편입 의사를 밝힌 도시를 차례로 찾을 예정입니다.

또 내일 김기현 대표를 만나 특별법 발의 시점과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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