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서울 이어…수도권에 신규 6만 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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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선 정부가, '메가서울'에 이어 이번엔 구리, 오산, 용인 등에 신규 택지 5곳을 지정했습니다.
여기에 모두 8만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인데, 수도권에 6만 호가 몰려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정부가 발표한 5곳의 신규택지 중 가장 많은 3만 1000호가 들어서는 경기 오산세교입니다.
500조 원 넘는 투자가 이뤄질 용인·평택과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의 정중앙입니다.
반도체 인력의 직주근접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겁니다.
정부가 지정한 신규택지는 전국 5곳, 총 8만 호 규모입니다.
오산과 용인·구리까지 수도권에만 6만5500호, 전체 물량의 81%가 몰려있습니다.
특히 서울 동부권과 인접한 한강생활권이자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되는 경기 구리토평이 포함됐습니다.
여당발 메가서울 구상에 후보지로 거론된 구리시는 이참에 '서울 편입'에 더 강하게 불을 지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백경현 / 구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있는가 논의가 됐고 어느 때고 (국회)입법이 되면 그때 주민투표를 통해서 통합을 현실화시키겠다."
지방에는 도심과 공항 모두 가까운 제주화북과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증설되는 청주분평에 총 1만 4500호를 공급합니다.
[김오진 / 국토교통부 1차관]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기존보다 최대 1년 앞당겨서 지구 지정 후 1년 내 확정토록 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지정한 신규택지의 사전청약을 2027년 상반기에 진행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추가 신규택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윤재영 김찬우 김한익(제주)
영상편집: 형새봄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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