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늪 빠진 것”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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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전면 해체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은 전혀 실속이 없다며 오히려 이스라엘군을 더 많이 제거할 기회가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알 시파 병원에 진입해 투항을 요구하는 이스라엘군에 맞서 하마스는 더욱 비장한 성명을 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점점 더 가자지구 늪에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오히려 맞불을 놨습니다.
[에자트 알 라셰크 / 하마스 정치국 고위관리]
"하마스 알카삼 여단에게 이스라엘군을 공격하고 제거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만들어 준 셈입니다."
하마스는 또 미국이 민간인 학살의 청신호를 제시했다며 바이든 미 대통령도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을 막을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항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항복할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며 전황을 전했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소식통은 현지시간 어제 "앞으로 최소 48시간 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고 밝힌 겁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인질 석방에 대해) 매일 관계자들과 얘기를 해왔어요.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 믿지만, 자세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로이터통신은 '가자 지구 내 연료 반입 불가능' 원칙을 고수했던 이스라엘이 유엔 트럭에 한해 연료 반입을 승인했다고 전했고 첫 연료 트럭이 가자 지구 안으로 진입했다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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