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요새 병원 장악…“투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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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전쟁 39일만에 하마스의 마지막 보루를 급습했습니다.
하마스의 군사본부로 알려진 알 시파 병원에 침투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전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최후의 일격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오늘 새벽 하마스 핵심 요새로 지목한 알 시파 병원으로 전격 진입했습니다.
[알 시파 병원 직원]
"어제 초저녁부터 병원 주변에서 폭격과 총격이 시작됐습니다. 소리가 끔찍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내 하마스 대원들에게 투항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피터 러너 / 이스라엘군 중령]
"우리는 병원에 과도한 공격을 하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작전상 필요한 곳에만 매우 정밀하고 표적화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알 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응급실과 수술실 등 각 방과 복도를 수색하고 의료진을 개별 심문했습니다.
병원 건물에 검문소를 설치해 병원 내부 모든 사람들이 검문소를 통과하도록 했습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완전히 색출해 제거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내 하마스의 무기와 물자들이 발견됐고 무장대원 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진입 승인으로 해석 될 수 있는 미국 백악관의 발언 이후 진행됐습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과 일부 병원을 군사 작전과 인질 숨기기에 이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 범죄 논란을 의식한 듯 하마스 활동 정보가 있는 곳에서만 작전이 진행되고 있고 의약품과 이유식 등을 병원에 제공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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