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출발…“공급망·북한 문제 논의”

신지혜 2023. 11. 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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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무역·투자 자유화, 공급망 문제와 함께, 북러 군사협력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거라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습니다.

오는 18일까지 2박 4일 일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과 세계적 인플레이션 속에 열리는 올해 APEC에는 우리와 미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로운 무역과 투자, 역내 공급망 협력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중국 견제 성격의 별도 경제 협의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도 회의 기간 따로 열립니다.

미-중 대화 분위기에 중국 등 관련 공급망 위험을 낮추는 '디리스킹'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중 모두 경제 협력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경제 현안이 주요 의제로 전망됩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와 공동 대응도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발사체 기술 등을 넘겨받을 우려가 나오는 상황, 북한이 '군사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대륙간 탄도미사일 능력 상승을 뜻한다며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 문제 관련,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도 이뤄질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함께하는 스탠퍼드대 대담도 예정돼있는데, 한미일, 한일 협력의 중요성 등이 다시 강조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박상욱/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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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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