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방미…경제 돌파구 급한 中 우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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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두 정상 모두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미 미국에 도착해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담 테이블에 과연 어떤 안건을 올리고 싶을까요.
이어서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이윤상 특파원, 중국 언론들은 어떻게 전하고 있나요?
[기자]
네, 6년 7개월 만에 미국을 방문하는 시진핑 주석의 소식이 이곳 언론들의 주요 뉴스입니다.
중국 정부 입장을 사실상 대변하는 환구시보는 "샌프란시스코를 향한 세계의 시선은 기대가 높다"는 제목으로 논평도 냈습니다.
"이번 정상 외교의 중요성은 분명하고 미국 내에서도 양국 관계 안정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일부 매체는 시 주석이 지난 1985년 샌프란시스코를 처음 방문한 사진을 보도하며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선 모습니다.
그동안 중국이 관영 매체 논평을 통해 미국에게 지속적으로 전한 것은 공급망 분리, 즉 디커플링에 대한 반대였습니다.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양국정상이 합의한 대로 반중국 정책을 추구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와함께 이번 정상회담에선 긴장이 높아진 대만 해협 문제도 논의될 예정인데요.
앞서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만 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통 선거를 앞둔 대만 정치권이 미중 회담 결과를 놓고 반발할 수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유하영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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