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팀 정체성' 아현 빠진" 베이비몬스터 위태로운 데뷔, YG 자존심 살릴까

백지은 2023. 11. 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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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전부터 위기를 맞았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5일 "베이비몬스터는 루카 파리타 아사 하람 로라 치키타까지 여섯 멤버로 오는 27일 데뷔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아현 루카 파리타 아사 하람 로라 치키타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걸그룹이었지만,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것.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위기를 딛고 YG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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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전부터 위기를 맞았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5일 "베이비몬스터는 루카 파리타 아사 하람 로라 치키타까지 여섯 멤버로 오는 27일 데뷔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아현 루카 파리타 아사 하람 로라 치키타로 구성된 7인조 다국적 걸그룹이었지만, 아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휴식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것.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여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정식 데뷔 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고, 콘텐츠 누적 조회수도 4억 5000만뷰 이상을 기록할 만큼 강력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미국 빌보드도 베이비몬스터를 '주목해야 할 K팝 아티스트'로 선정하며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집중조명했을 정도.

그러나 아현의 이탈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전부터 암초를 만나게 됐다. 아현은 팀 내에서도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핵심 멤버다. 랩과 보컬, 댄스에 모두 월등한 실력을 갖춘데다 르세라핌 허윤진, 블랙핑크 제니를 닮은 개성있는 미모까지 겸비해 팀의 '정체성 멤버'로 꼽히기까지 했었다. 그런 아현이 데뷔조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팬덤 이탈을 부를 수도 있는 문제다.

YG는 "아현이 충분히 회복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사실 아현이 팀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쟁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 레드벨벳 예리 등 중간에 팀에 합류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에서는 휴식이 끝난 뒤 복귀한 전례가 없다. 위너 남태현, 트레져 마시호 등이 모두 공백기를 가진 뒤 팀을 떠났다. 더욱이 아현은 15일 제외를 공식화 했을 뿐, 이미 9월부터 탈퇴설이 나돌았던 멤버다.

이에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베이비몬스터는 YG로서도 사활을 건 프로젝트다. YG는 아이콘에 이어 회사의 정체성과 다름 없었던 빅뱅이 떠나고 위너는 군백기를 갖고 있다. 여기에 가장 큰 캐시카우인 블랙핑크와의 재계약 여부도 불확실해지며 연일 주가가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비몬스터는 회사의 자존심을 살려줄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빛으로 꼽혀왔는데, 이들의 데뷔가 흔들려버리면 YG는 더이상 가요계 빅4 자리를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

YG도 칼을 갈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송캠프를 통해 글로벌 작가들로부터 완성도 높은 곡을 수급하고 촘촘한 선별 과정을 거쳤다. YG 선배 아티스튿ㄹ과 내부 프로듀서진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드림팀을 완성했다고.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위기를 딛고 YG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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