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심판 책임자 "페널티 지역 황희찬 반칙 선언 '옳지 못한 판정'"

김형근 2023. 11. 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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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하워드 웹 최고 심판 책임자가 지난달 열렸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이하 울버햄튼)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이하 뉴캐슬)의 경기에서 황희찬에 주어진 반칙이 정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외 매체 BBC는 웹 책임자가 최근 방영된 프리미어 리그 제작의 경기 판정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VAR(비디오 판독)에 관여하는 판독 부심들이 주심의 판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울버햄튼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있었던 페널티 킥 상황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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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의 하워드 웹 최고 심판 책임자가 지난달 열렸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이하 울버햄튼)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이하 뉴캐슬)의 경기에서 황희찬에 주어진 반칙이 정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외 매체 BBC는 웹 책임자가 최근 방영된 프리미어 리그 제작의 경기 판정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VAR(비디오 판독)에 관여하는 판독 부심들이 주심의 판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울버햄튼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있었던 페널티 킥 상황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해당 상황은 1:1 동점이던 경기 전반 추가 시간에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페널티 구역 내에서 수비에 맞고 흘러나오는 공을 걷어내려 했을 때 파비안 셰어가 끼어들면서 넘어졌으며 당시 주심이던 앤서니 테일러 심판은 황희찬의 반칙을 선언하며 뉴캐슬에 페널티 킥을 주었다. 이 골로 다시 한 골을 실점한 울버햄튼은 후반전에 황희찬이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반칙이 내려진 당시 오랜 시간 동안 VAR 확인 과정을 거치기는 했으나 테일러 주심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으며, 경기 이후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해당 상황에 대해 “말도 안된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BBC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과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 등 많은 경기에서 주요 판정이 자신들에 불리하게 내려지고 있다며 심판과 VAR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 방송에서 웹 책임자는 “VAR이 경기를 다시 판정하려 해서는 안되며, 오류가 발생한 명백한 상황서만 사용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이 상황에서는 황희찬과 셰어의 충돌은 있었으나 황희찬이 공을 컨트롤한 것이 아니며 상황을 돌려보면 황희찬의 발이 뒤로 빠진 것을 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의 개선에 대해 “이 상황에서는 VAR을 활용해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했으며, 비디오 판독관이 현장의 판정과 어떤 다른 점이 있는지 심판 판단을 물어보도록 지시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비디오와 판정이 현저하게 다른 경우 심판이 직접 화면을 다시 보는 재검토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것이 VAR을 통해 오류를 해결하는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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