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첫 마스크 없는 수능 앞둔 예비소집…"떨리지만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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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시험장에서도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하나둘씩 차례로 앞으로 나간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받고 배치된 시험장을 확인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오는 16일 광주전남에서는 84개 시험장에서 3만 9552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광주는 26지구 38개 시험장에서 총 1만 6089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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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84개 시험장서 수험생 3만 9552명 시험 치를 예정
광주전남 시·도교육청 현장 점검 완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시험장에서도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표를 손에 쥔 학생들은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15일 오전 광주 대동고등학교. 하나둘씩 차례로 앞으로 나간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받고 배치된 시험장을 확인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원하는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 수험생들은 잠시 환호하기도 했지만, 1년 동안 고생한 만큼 시험을 잘 치르라는 담임 선생님의 격려에 눈물을 글썽인다.
대동고 3학년 3반 임명일(49) 교사는 수험생들에게 "지난 3년간 고생 많았고 오늘까지 잘 버텨줘서 대견하다"며 "실수만 하지 말고 하던 대로 잘하고 와라"고 격려했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은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으며 친구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긴장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대동고 3학년 3반 반장을 맡고 있는 류이레(18)군은 "시험을 하루 앞두니 어느 순간 굉장히 떨리다가도 체감이 잘 안 돼서 덤덤해지기도 한다"면서 "3년 동안 한 학교에서, 한 공동체로서 열심히 달려왔으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결과를 안고 이 자리에 모여서 같이 놀자"며 친구들을 격려했다.
안진형(18)군은 "지금 마음이 엄청 싱숭생숭하다"면서도 "수능은 지나쳐가는 정거장일 뿐이기 때문에 마음 편히 다 잘될 거라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날 오후 광주 서석고등학교에는 수능시험을 확인하기 위해 찾은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물 등 안내사항이 적힌 자료를 받고 교내 출입문에 붙어있는 시험실 위치를 꼼꼼히 확인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을 다시 보게 된 김시준(19)군은 "많이 떨린다. 지난해에 대학 진학에 실패해서 올해는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내일을 위해서 오늘 컨디션 관리하는 데 하루를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16일 광주전남에서는 84개 시험장에서 3만 9552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광주는 26지구 38개 시험장에서 총 1만 6089명의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한다. 총 682개 시험실이 마련됐으며, 당일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한 별도시험실이 각 시험장마다 1개씩 준비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원활한 시험 진행과 안전한 시험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8월부터 현장 점검을 3회 이상 실시해 시험실과 방송시설을 점검했다.
또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는 장학관 이상으로 구성된 점검관을 각 시험장에 파견해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도내 46개 시험장을 최종 점검했다.
전남에서는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담양‧해남 등 7개 시험지구, 46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만 3463명이 응시한다.
오는 16일인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고사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없으며 전자기기를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확진자도 다른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다만, 확진자는 KF94 마스크 착용과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도록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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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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