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껏 거침없이 하라”…인요한에 ‘용산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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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신지호 전 국회의원,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는 인요한 위원장이 본인 윷판에는 빽도는 없다고까지 이야기했는데 오늘 한발 더 나간 것 같습니다. 최병묵 위원님. 제가 인요한 위원장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를 한 번 읽어볼게요. 열흘 전에 여러 사람을 통해서 윤 대통령 뵙고 싶다고 했더니 만남은 오해의 소지다 크다.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고 신호가 왔다. 어떻게 좀 들으셨어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첫째, 두 가지 메시지가 있다고 보는데요. 하나가 이제 대통령의 메시지, 시그널이 왔다. 이 이야기를 하는 부분하고 열흘 전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대통령의 메시지라는 것은 사실은 인요한 위원장이 정말 저런 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저것을 공개할 수 있느냐. 공개 못 할 거예요. 그러니까 저것을 공개하느냐 여부를 둘러싸고 저는 인요한 위원장과 대통령 실 간에 또 교감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열흘 전에 왜 제가 주목을 하냐면 사실은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의 불출마 내지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이야기한 것이 11월 3일 오후입니다. 그렇죠? 11월 3일 오후. 그럼 지금으로부터 열흘 전이라고 하면 그 이후죠 이후. 이후에 본인이 대통령을 한 번 뵙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그런데 그다음에 대통령실로부터 누군가가 연락을 해서 저런 시그널이 왔다, 이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본인이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한 것이 열흘 전쯤이라고 했으니까 대략 한 5일이나 6일 쯤 될 것이고요. 그러면 본인이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면 6일이나 7일 또는 8일 이 정도에 받았다는 것이잖아요. 그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냐면 대통령 실에서 저 메시지를 인요한 위원장한테 전달했을 때 대통령 실에서 이미 친윤 불출마 이야기를 다 알고 있던 상태였다는 거죠. 그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제지하지 않고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는 것은 그것을 사실상 승인했다고 봐야 되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지금 인요한 위원장의 이야기가 친윤 불출마 이것이 대통령의 뜻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에요. 그런데 그동안에는 이 정도면 사람들이 알겠지 했는데 모른 척하고 지금 전부다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몇 발짝을 더 나가서 이것이 대통령의 뜻이다는 것을 지금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고.
저 상황에서도 만약에 또 호응이 없다 그러면 아마 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최병묵 위원께서 열흘 전을 주목한 것이 사실은 윤 대통령 측근들 혹은 중진들 지도부 험지 출마하라는 것이 지지난 주 금요일. 그러니까 11월 3일이었고 오늘이 11월 15일인데. 열흘 전쯤에 대충 그 시점이니까. 교감이 그전부터 있었을 것이다. 사전, 교감, 조율.) 그것보다는 제가 말씀드리는 요지는 저것이죠. 11월 3일 오후에 그것을 불출마 압박을 했는데 용산 대통령 실에서 그것을 다 알고서 인요한 위원장한테 저런 거침없이 하라고 했다는 것은 사실상 불출마 이것을 승인을 했다는 것이죠, 대통령이. 그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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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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