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변동성 커진 증시에 숲보다 나무?… `전단채`로 몰리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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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불안한 증시 상황에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한 회사채금리 상승과 기관투자의 장부 결산마감 시기의 도래 등이 겹치면서 단기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전단채 투자에 있어 주의할 점도 있는데, 먼저 신용등급 확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부도 및 파산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사채에 투자하고 싶다면 발행회사의 신용등급과 금리 등을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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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만기에 확정금리 받아 장점
발행내역·유통정보 확인도 가능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면서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불안한 증시 상황에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한 회사채금리 상승과 기관투자의 장부 결산마감 시기의 도래 등이 겹치면서 단기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단기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일부 우량 등급을 제외하고는 단기사채 외에는 은행 대출 밖에는 자금을 융통할 길이 없어 발행잔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반 단기사채 잔액은 33조 6000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한달도 안되는 시간 동안 4조원 이상 늘어났다.
전단채는 금융기관이나 일반 회사가 발행하는 1년 이하의 단기사채다. 실물로 발행하는 기업어음(CP)보다 조달이 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도가 비교적 낮은 기업들이 주로 찾는 자금 조달 통로였지만 최근 발행이 늘었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진 상황이다. 만기 1년 미만이며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된다.
단기사채의 투자기간은 3개월 이내이며, 만기시 투자한 원금과 확정 금리를 받을 수 있어 단기자금 운용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단기사채 매수 후 만기까지 보유할 시 사전에 확정된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만기가 짧아 3개월 이내의 목돈을 운용하기에 유용한 상품이다. 현재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전자단기사채 대표수익률은 60~90일 기준 4.89% 수준이다.
발행내역과 유통정보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단기사채 정보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전자화돼 등록·관리되고 있으며,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또 최근 발행되는 단기사채는 증권사들이 매입 확약 등을 해 위험도가 낮다는 인식도 있다.
전단채 투자에 있어 주의할 점도 있는데, 먼저 신용등급 확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부도 및 파산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사채에 투자하고 싶다면 발행회사의 신용등급과 금리 등을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기사채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의 경우에는 해당 사업장의 수익성과 안정성 뿐만 아니라 지급보증하는 건설사나 금융기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시공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건설사가 책임시공을 맡았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만기가 짧은 단기사채는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특히 주목받았는데, 만기가 돌아오면 투자금을 회수해 다시 올라간 금리로 재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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