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우수상 나이트 크로우·니케·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수상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5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사진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부터), 이상균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PL, 이선호 매드엔진 PD, 유영석 시프트업 디렉터. /사진=양진원 기자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게임대상) '우수상'의 영광은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매드엔진 개발),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시에라 스쿼드'(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개발)의 몫이었다.

게임대상은 15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쟁쟁한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우수상은 나이트 크로우,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시에라 스쿼드'(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트로피)에게로 돌아갔다.

이선호 매드엔진 PD는 이날 "매드엔진 모든 임직원 분들과 저희와 모든 순간을 함께해주신 위메이드 모든 임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국내 라이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도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 강점이다. 지난 4월27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정통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기반으로 차별성 높은 콘텐츠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받았다. 신규 지식재산권(IP) 개발을 통한 콘텐츠 확장성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MMORPG 홍수 속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앞으로 전 세계 170개국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2024년 1분기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선보인다.

이날 또 다른 수상작인 니케의 유영석 시프트업 디렉터는 "지난 1년 동안 한국 게임업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질타와 응원을 받은 사람일 것"이라며 "질타는 니케가 올바른 길로 가게 된 큰 힘이고 유저들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서브컬처 장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가진 게임으로 평가받으며 탄탄한 세계팬층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흥행 면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국내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했고 일본과 대만, 홍콩에서도 정상을 거머쥐었다. 서브컬처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1년 동안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네 번이나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상균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PL은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장인하 대표께 감사하다"며 "최고의 팀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모습에 이러한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로스파이어:시에라 스쿼드는 스마일게이트 대표 IP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한 작품으로 척박한 가상현실(VR) 환경을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현실처럼 느껴지는 타격감이 눈에 띈다. 특히 VR 콘텐츠만의 시각적 몰입감은 많은 점수를 따냈다.

이날 게임대상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넷마블), 나이트 크로우, 데이브 더 다이버(넥슨코리아 민트로켓), 세븐나이츠 키우기'(넷마블), 승리의 여신: 니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넷마블), '에버소울'(나인아크), '워헤이븐'(넥슨코리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프라시아 전기'(넥슨코리아), 'P의 거짓'(네오위즈) 등 11개 게임이 본상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가 차지했고 대상의 영광은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안았다.

부산=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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