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6관왕 'P의 거짓'이 걸어온 영광의 길

문원빈 기자 2023. 11. 15. 1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오위즈 'P의 거짓'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달성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처음 선보인 소울라이크 액션 RPG다.

P의 거짓 기대감이 증폭된 계기는 지난해 게임스컴 어워드다.

 당시 P의 거짓은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가 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으로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잘 될 줄 알았어”2022 게임스컴 3관왕부터 시작된 남다른 행보

네오위즈 'P의 거짓'이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달성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처음 선보인 소울라이크 액션 RPG다. 유명 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벨 에포크 풍 스팀펑크 잔혹 동화를 재해석해 출시 전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P의 거짓 기대감이 증폭된 계기는 지난해 게임스컴 어워드다. 당시 P의 거짓은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가 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으로 선정됐다. 이는 게임스컴 어워드 2022 최다 수상이며 한국 게임 최초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체험판에서 그 기대감을 계속 이어졌다. 프롬소프트웨어 '블러드본'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P의 거짓만의 뚜렷한 감성과 재미가 게이머들의 호평을 불렀다. 옥냥이, 아빠킹 등 국내외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체험판 만족도가 무려 86%에 달했다.

지스타 2022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시연자에게서 "한국 게임사에서 이렇게 멋진 게임을 개발했다는 것이 놀랍다", "소울라이크라서 어렵지만 게임 자체는 멋지다", "세계관 배경에서 끌어당기는 맛이 있다", "영화로 만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등 칭찬 세례를 받았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소울라이크 고수들은 일부 몬스터들의 판정과 모션 그리고 공격 패턴 및 무기 관련 피드백을 전했다. 네오위즈는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수정했다. 그 과정 속에서 P의 거짓이 가진 기존 재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출시 한 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확인 결과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손익분기점도 한참 넘어섰다.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한국 콘솔 게임을 배출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성과다.

이후 P의 거짓은 국제상협회 주관 닉스 게임 어워즈에서 최고의 게임 중 '올해의 최고 롤플레잉 게임'에 선정됐다. 한국 트리플 A급 콘솔 게임의 뛰어난 게임성과 게임 시장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올해의 게임(이하 GOTY) 주요 시상식 중 하나인 2023 골드 조이스틱 어워드에서는 최고의 비주얼 부문 후보로 올랐다.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GOTY 시상식 후보에 거론됐다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다.

아직 P의 거짓 질주는 끝나지 않았다. 또 하나의 GOTY 시상식이자 게임계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에도 최고의 예술 감독과 최고의 RPG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올해 이례적으로 메타크리틱 90점 이상 게임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쉽지 않은 도전이다.

최고의 예술 감독상은 노려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계속해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판매량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의 기세를 타고 한국 최초 GOTY 시상식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