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깜짝 잭팟 터질까' 2024 FA 시장 19일 열린다, 최대어는 누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5일 2024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총 34명이다. FA 등급 별로는 A 등급 8명, B 등급 14명, C 등급 12명이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4명이다.
구단 별로는 SSG 랜더스가 6명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이어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각 5명씩이며, 롯데 자이언츠는 4명, KT위즈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는 3명이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각 1명씩이다.
하지만 오지환은 이미 다년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영원한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오지환은 지난 1월 LG 트윈스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24억원(보장액 100억원, 옵션 24억원)의 다년 계약을 맺었다. 이는 LG 트윈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다년 계약이었다. 오지환은 이미 지난 2019년 생애 첫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 오지환은 6년 계약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결국 구단에 백지 위임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오지환은 이미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8홈런 62타점 16도루 64볼넷 82삼진 장타율 0.396 출루율 0.371,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는 타율 0.316(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 6득점 3볼넷의 대체 불가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임찬규는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과감하게 재수를 선택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임찬규는 2018시즌 11승에 이어 2020시즌에는 다시 10승을 거머쥔 뒤 2022시즌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올 시즌 임찬규는 1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다. KBO 리그 전체 다승 부문 단독 3위, 토종 투수로는 1위였다. 임찬규는 FA B등급이다.
함덕주는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2021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2021시즌 종료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그는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하며 LG 팬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특히 시즌 초반 기존 필승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올 시즌 4승 무패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첫 FA 자격을 얻은 함덕주는 FA B등급이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KT 위즈에서는 3명이 포함됐다. 그중 불펜 자원인 주권과 클로저 김재윤이 생애 첫 FA 자격을 따냈으며, 박경수는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주권은 A등급, 김재윤은 B등급이다. 2015시즌 KT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주권은 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4.40으로 활약했다. 김재윤은 2015시즌 2차 특별 13순위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 왔다. 올 시즌에는 59경기에 구원 등판해 5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윤은 지난 시즌에도 33세이브를 따내며 세이브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3시즌 연속 30세이브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에서는 투수 문승원과 박종훈을 비롯해 포수 김민식과 이재원, 내야수 최정과 외야수 한유섬이 각각 FA 자격을 얻었다. 이들 중 2021년 12월 SSG는 투수 박종훈(5년 최대 65억원), 문승원(5년 최대 55억원)과 KBO 최초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한 뒤 한유섬과 5년 최대 60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최정 역시 2018시즌을 마친 뒤 FA 6년 총액 10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에 내년까지 SSG 랜더스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따라서 실제 SSG 랜더스에서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건 2명뿐이다. 김민식은 올 시즌 SSG의 주전 안방마님으로서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8(266타수 58안타) 5홈런 34타점 28득점 31볼넷 57삼진 장타율 0.316, 출루율 0.302를 마크했다. 반면 이재원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채 27경기에 출장, 타율 0.091(4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242를 찍었다.
올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선전한 NC는 심창민 1명만 FA 자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A등급이다. 심창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70(3⅓이닝 1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아쉽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KIA 타이거즈는 포수 김태군과 내야수 김선빈, 외야수 고종욱이 FA 자격 대상자다. 이중 '프로 16년 차 베테랑 포수' 김태군은 지난달 KIA와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20억원 옵션 5억원 등 총 25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내야수 김선빈은 2번째 FA로 재자격을 얻었다. 고종욱은 C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7위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투수 박세웅과 신정락, 내야수 안치홍도 전준우가 FA 자격을 얻었다. 이 중 박세웅은 지난해 10월 롯데 자이언츠와 5년 총액 90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다. 신정락은 생애 첫 FA 자격을 얻으며 C등급이다. 안치홍과 전준우는 2번째 FA 자격을 취득하며 다시 한번 잭팟을 노린다.
9위 한화 이글스에서는 투수 장민재 1명만 FA 자격을 얻는다. 늘 팀에 헌신적인 자세를 보이는 장민재는 올 시즌 3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장민재는 생애 첫 FA로 C등급이다.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투수 임창민과 포수 이지영, 외야수 이용규까지 총 3명이다. 이지영만 B등급이며, 임창민과 이용규는 C등급이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1월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1월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11월 1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A등급의 선수를 외부 FA로 영입할 경우에는, 영입한 구단이 원소속 구단에 직전 연봉의 200%와 20인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 또는 직전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등급은 직전 시즌 연봉 100%와 보호 선수 25명 외 1명 또는 직전 시즌 연봉의 200%를 줘야 한다. C등급은 선수 보상이 없고, 직전 연봉의 150%를 보상하면 된다.
- LG 트윈스(총 5명)
임찬규 투수
함덕주 투수
김민성 내야수
서건창 내야수
오지환 내야수
-KT 위즈(총 3명)
김재윤 투수
주권 투수
박경수 내야수
-SSG 랜더스(총 6명)
문승원 투수
박종훈 투수
김민식 포수
이재원 포수
최정 내야수
한유섬 외야수
-NC 다이노스(총 1명)
심창민 투수
-두산 베어스(총 3명)
장원준 투수
홍건희 투수
양석환 내야수
-KIA 타이거즈(총 3명)
김태군 포수
김선빈 내야수
고종욱 외야수
-롯데 자이언츠(총 4명)
박세웅 투수
신정락 투수
안치홍 내야수
전준우 내야수
-삼성 라이온즈(총 5명)
김대우 투수
오승환 투수
강한울 내야수
김헌곤 외야수
구자욱 외야수
-한화 이글스(총 1명)
장민재 투수
-키움 히어로즈(총 3명)
임창민 투수
이지영 포수
이용규 외야수
-A등급(총 8명) : KT 주권, SSG 문승원, SSG 한유섬, NC 심창민, 두산 홍건희, 두산 양석환, 롯데 박세웅, 삼성 구자욱
-B등급(총 14명) : LG 임찬규, LG 함덕주, LG 김민성, LG 서건창, LG 오지환, KT 김재윤, SSG 박종훈, SSG 이재원, 두산 장원준, KIA 김태군, KIA 김선빈, 롯데 안치홍, 롯데 전준우, 키움 이지영
-C등급(총 12명) : KT 박경수, SSG 김민식, SSG 최정, KIA 고종욱, 롯데 신정락, 삼성 김대우, 삼성 오승환, 삼성 강한울, 삼성 김헌곤, 한화 장민재, 키움 임창민, 키움 이용규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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