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P의거짓'이 싹쓸이…최우수상 '데이브'(종합)

네오위즈 P의 거짓 대상 포함해 6관왕 기염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최우수상 수상

[부산=뉴시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P의 거짓’이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최은수 기자). 2023.11.15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최은수 기자 = 올해 최고의 게임을 기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PC-콘솔 패키지 게임'이 자리를 빛냈다. 네오위즈가 출시한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이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수상했고, 넥슨 싱글 패키지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P의 거짓’이 대상을 수상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반영)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반영)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P의 거짓은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등을 거머쥐면서 총 6관왕 차지했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대상 수상 소감으로 "P의 거짓을 시작할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주신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저희는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게임이 많이 변하고 있다. 좋은 게임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게임 더욱 사랑해주고 응원해달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의 거짓은 ‘피노키오’라는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이자, 네오위즈가 처음으로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다. 콘솔 불모지로 평가 받은 국내에서 AAA급 콘솔 게임에 도전해 글로벌에서 인정을 받았다. 지난 9월 글로벌 정식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했다.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손익분기점도 넘겼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넥슨코리아 ‘데이브 더 다이버’가 차지했다.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PC-콘솔 게임이다. 지난 9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출시됐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매드엔진이 개발하고 위메이드가 서비스하는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네오위즈는 자사가 개발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 ‘P의 거짓(Lies of P)’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네오위즈)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우수개발자상은 최지원 P의거짓 총괄 디렉터가, 사회공헌우수상은 카카오게임즈가 차지했다. 이스포츠발전상은 강성훈 스피릿제로 이사가 수상했다.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은 네오위즈 ‘P의 거짓’이, 캐릭터 부문은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니케’가 차지했다.

이밖에 ▲굿 게임상에 올드아이스의 ‘플로리스 다크니스’ ▲스타트업 기업상에 네오위즈 자회사 ‘파우게임즈’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 ▲인기게임상 ‘P의 거짓’ ▲인디게임상 뉴코어게임즈 ‘데블위딘:삿갓’ 등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주최사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주관사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 후원사 스포츠조선 박진형 대표이사 및 전자신문 강병준 대표이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 게임문화재단 김경일 이사장 등 게임업계 관련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 한번 날개를 달고 세계 게임 시장에서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많이 써주길 바란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전에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거론하고, 게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적 배려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전언을 했다. 정부 관심과 애정이 현장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함께 뛰고 진흥할 수 있도록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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