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까지 사로잡은 페이커…CGV 롤 결승전 생중계 '예매 전쟁'

▲ CGV 롤 결승전. 출처ㅣCGV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CGV에서 상영하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극장 생중계관이 광속으로 매진됐다.

15일 CGV에서 LoL(롤)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극장 생중계 예매가 개시됐다. 이후 순식간에 서울 지역 모든 극장의 모든 관이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생중계는 오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롤 월드 챕피언십 결승전을 극장에서 볼 수 있게 준비한 현장이다.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결승전에서 페이커가 속한 한국팀 T1과 중국팀 WBG가 맞붙을 예정이다.

CGV는 전국 30여개 영화관에서 이번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티켓 가격은 일반 2D 상영관에 비해 2배 이상의 고가인 1인 2만8000원이다. 그럼에도 현재 제주도 상영관의 사이드 좌석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모든 상영관이 매진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급 비수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가에 불어온 '훈풍'인 셈.

▲ CGV 생중계 매진. 출처ㅣCGV 홈페이지

이번 결승전에는 한국 팀 4팀 중 유일하게 T1이 진출하면서 고가의 암표까지 등장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주변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극장 생중계에도 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결승전에는 그룹 뉴진스와 엑소 백현 등이 공연에 나선다. 서울시 역시 결승전이 열리는 19일 광화문 광정에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경기 생중계와 응원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스포츠로 거리 응원전은 역대 최초다.

한편 롤은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한국 국가 대표팀은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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