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슈퍼컴 보유대수 세계 7위, 성능은 9위…슈퍼컴 톱 500 발표

김영준 2023. 11. 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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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 2023)에서 13일 나온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500' 발표 결과, 우리나라는 보유대수 기준 세계 7위, 성능 기준으로는 세계 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슈퍼컴퓨터는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총 12대로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7위, 성능 기준으로는 총합 151.3페타플롭스(PF)로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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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2023 KISTI 부스

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 2023)에서 13일 나온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톱500' 발표 결과, 우리나라는 보유대수 기준 세계 7위, 성능 기준으로는 세계 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김재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슈퍼컴퓨터는 국가별 보유 대수 순위에서 총 12대로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7위, 성능 기준으로는 총합 151.3페타플롭스(PF)로 9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세종(네이버·22위), 올라프(IBS·496위) 등이 Top500 리스트에 새롭게 등재됐다.

기존 등재돼 있던 삼성종합기술원의 SSC-21(28위)과 SSC-21 스케일러블 모듈(429위), 기상청 구루(47위)와 마루(48위), SKT의 타이탄(59위), KT의 KT DGX 슈퍼POD(72위),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드림-AI(244위) 순위가 각각 변동됐다.

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61위를 기록했다.

국내 초고성능컴퓨터 현황(‘23.11. 기준)

1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가 차지했다.

2022년 6월부터 1위를 지키고 있는 프론티어 실측성능은 1.194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19.4경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와 3위 또한 미국으로 올해 새롭게 등장한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이글'이 뒤를 이었다.

10위 내에 4대(미국 3대, 스페인 1대)의 새로운 슈퍼컴퓨터가 등장한 가운데 지난 6월 2위를 달성한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후지쯔의 '후가쿠', 3위였던 핀란드 과학IT센터(CSC) '루미'는 각각 두 단계씩 순위가 내려갔다.

톱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53.0%, 일본이 9.5%, 중국이 5.8%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 68.3%를 차지했다.

초고성능컴퓨터 TOP500 주요 순위(‘23.11.13 기준)

수량에서는 미국이 161대(32.2%), 중국이 104대(20.8%), 독일이 36대(7.2%)를 기록했다.

한편 KISTI는 이번 SC 2023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해 KISTI 슈퍼컴퓨팅 서비스 및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함으로써 해외 기업 및 연구소 등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들과 연구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분야별 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 지정된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과 함께 참여하며 국가 초고성능컴퓨팅 차원에서의 인프라, 연구개발, 활용성과 등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은 “KISTI는 앞으로도 세계 정상급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연구자원의 활용과 관련된 응용연구 확대로 우리나라의 슈퍼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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