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대한민국 게임 사랑해달라" 게임대상 말말말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는 진솔하고 재치있는 수상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주요 수상자들의 소감을 정리했다.
"무거운 상 주셔서 감사하다. P의 거짓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할말은 많은데 됐고 P의 거짓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주신 김승철, 배태근, 이기원 나성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선배의 모습으로 지혜를 나눠주신 박성균 본부장께도 감사드린다. 저희는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게임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좋은 게임도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대한민국 게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달라. 최선을 다하겠다.(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총괄 디렉터, 게임대상 수상 직후)"
"게임이 본인에게 정말 감동이 되는지, 이 감동을 본인도 개발자가 돼서 전하고 싶은지 (스스로) 묻고 재미에 충실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호평받는 개발자기보단 현업에있는 동료 개발자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개발자로 남고 싶다. 우리나라 개발문화와 개발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총괄 디렉터, 우수개발자상 수상 직후)"
"넥슨 산하에 있어 편하게 개발하지 않았나 하는데 대기업에서 완전 새로운 도전하는 건 쉬운 여정이 아니었다. 완성도에 대해 집요하게 집착했고 굉장히 치열하게 고민해 좋은 게임을 만들었다. 개발팀, 사업팀 고생많이 하셨고 잘한 것 이상의 과분한 사랑을 국내외에서 받았다. 좋은 평가도 받아 행복하다. 우리는 업계에 많은 저주를 깨면서 여기까지 왔다. '넥슨은 싱글 게임 내지 않는다' 깼고, '폭풍전야'도 깼다. '돈이 될까?' 이거도 나름대로 깼다. 마지막으로 께고 싶은게 '같은 회사가 2연속 게임대상 수상하지 않는다' 깨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작은 위안이 됐다 더 강하게 돌아오겠다.(황재호 민트로켓 디렉터, 최우수상 수상 직후)"
"지난 1년동안 질타 많이 받았다. 농담이 아니라 승리의여신: 니케가 서비스되는 동안 올바른 길로 갈 수 잇는 이정표가 됐다. 니케가 1주년 잘 맞이하고 좋은 서비스 이어갈 수 있도록 큰 힘이 됐다. 이용자 때문에 받은 상이다. 지휘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 우수상 수상 직후)"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CVO와 장인아 대표께 감사드린다. 우리 팀도 축하한다. 여러분이 받은 상이다. 제가 대표로 받았을 뿐이다. 최고의 팀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해서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 이어가겠다. 감사하다.(이상균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디렉터, 우수상 수상 직후)"
"뜻깊은 자리에서 수상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희 나이트 크로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해주신 많은 분들이 계신데 매드엔진 모든 임직원분들과 항상 모든 순간 함께하며 전폭적인 지원해주신 위메이드 임직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하게 나이트 크로우 해주신 단원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이선호 매드엔진 PD, 우수상 수상 직후)"
"스피릿제로 대회 개최 중계하고 있고 스트리트파이터5 감독인 강성훈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덕분에 좋은 경험했고 대한민국 e스포츠가 발전적인 방향을 갈수 있으리라 확신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뛸 것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국e스포츠협회에게 감사드린다. 연제길, 김관우 선수에게도 감사드리고 스트리트파이터 좋아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강성훈 스피릿제로 이사, e스포츠발전상 수상 직후)"
"앞으로도 게임 문화 사각 지대 찾아다니며 게임의 긍정적 가치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나눔을 통해 더 많이 소외된 이웃 돕도록 노력하겠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상생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임지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 사회공헌우수상 수상 직후)"
"피노키오를 재해석할 수 있던 건 아주 큰 영광이었다. 개발 기간 전체가 기괴하지만 아름다운 여정이었다. 이상을 개발진에게 바친다.(노창규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아트디렉터, 기술창작상 캐릭터부문 수상 직후)"
" P의 거짓을 개발하면서 꼭 성공하면 좋겠다는 응원을 많이 받았다. 새로운 게임계 변화를 바라는 염원이었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좋은 게임 만들겠다.(박성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장, 인기게임상 수상 직후)"
"귀한 상 감사하다. 원화팀에 영광 돌리고 싶고 게임캐릭터가 살아 숨쉬게만든 개발팀과 레벨인피니티 참여자에 감사하다. 인류를 위해 싸워준 니케들과 지휘관에도 감사하다.(시프트업 채지윤 원화팀장 기술창작상 캐릭터부문 수상 직후)"
"눈물이 나는건 아니고 오기 전에 하품을 했다. 사회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스타트업기업상은 벤처기업 입장에서 일생에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이라 뜻깊게 생각한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끝으로 그동안 고생해주신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내일이 수능인데 수험생 분들 수능 잘 보시길 빈다. 감사하다.(이광재 파우게임즈 대표, 스타트업 기업상 수상 직후)"
"혼자 개발하면서 힘들었는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 상을 계기로 장애있는 분들이 더 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플로리스 다크니스'를 만든 박재형 올드아이스 대표, 굿게임상 수상 직후)"
/부산=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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