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잘 갔네~ 커브 장착+스피드업 실마리 얻었다...풀타임 슈퍼루키, 첫 10승 준비 착착

이선호 2023. 11. 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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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질 것 같다".

커브 구종 추가와 스피드업은 2024시즌 윤영철의 목표이다.

경기당 5개 정도의 커브를 구사했는데 아직 완벽하게 습득한 것은 아니었다.

커브와 함께 스피드업도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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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영철이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OSEN=이선호 기자] "좋아질 것 같다".

KIA 타이거즈 좌완 윤영철(19)이 풀타임 10승 투수를 향한 귀중한 팁을 얻었다. 커브를 던지는 요령 뿐만 아니라 확실한 상체 꼬임을 통해 더 강한 볼을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커브 구종 추가와 스피드업은 2024시즌 윤영철의 목표이다. 모두 10승을 위한 무기이다. 

윤영철은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올해 신인으로 풀타임을 소화해 마무리 캠프 명단에는 없었다. APBC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되어 변화가 생겼다. 혹시 모를 차출에 대비해 피칭 페이스를 유지해야 했다. 따뜻한 오키나와에서 준비하는 것이 부상도 막고 유리하다는 판단에 캠프에 참가했다.

APBC 대표팀이 추가 소집이 없자 조기 귀국해 광주 회복훈련조에 합류한다. 오키나와에서는 피칭 보다는 회복 훈련에 전념했다. 많은 러닝을 소화했고 피칭은 캐치볼과 롱토스 정도였다. 윤영철은 "회복 훈련에만 포커스를 맞추었다. 기술훈련은 거의 안했고 체력 위주의 훈련을 했다. 피칭도 캐치볼과 롱토스를 통해 최소한의 감각만 유지했다"고 말했다. 

KIA 윤영철./OSEN DB
KIA 윤영철./OSEN DB

수확도 있었다. 이번 가을 마무리캠프부터 1군 투수코치도 부임한 정재훈 코치와 이동걸 코치에게서 중요한 팁을 얻었다. 정재훈 코치는 커브를 구사하는 방법을 소개했고 이동걸 코치는 상체 꼬임에 필요한 훈련방법을 전수했다. 모두 구종 강화와 스피드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투구수를 줄이며 이닝이터로 이어질 수 있다.  

커브는 내년 시즌 새롭게 추가하려는 구종이다. 올해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다. 경기당 5개 정도의 커브를 구사했는데 아직 완벽하게 습득한 것은 아니었다. "정코치님이 커브를 너무 잘 던지려고 하지말라고 하셨다. 완벽하게 던지기 힘들기 때문에 높이만 설정하고 자연스럽게 들어가도록 하면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KIA 윤영철./OSEN DB

커브와 함께 스피드업도 과제이다. 올해 직구 평균구속이 137.1km(구단자료)에 그쳤다. 그럼에도 제구와 변화구 구사력이 뛰어나 120이닝을 소화했다. 내년 평균 140km 정도만 된다면 10승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코치님에게서 여러가지 꼬임자세 드릴도 배웠다. 짧은 순간에 최대한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한 것이다. 이걸 통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또 하나는 내년 시즌 도입하는 투구 제한시간(피치클록) 적응 훈련도 했다. "와인드업을 할때 문제가 없는데 셋포지션이 달랐다. 주자를 묶어야 하는 상황에서 제한시간내에 던져야 해서 어색하다. (커브와 꼬임 드릴까지 함께) 광주에서 더 노력하고 스프링캠프까지 계속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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