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게임사 이정표 되겠다"던 P의 거짓, 2023 게임대상 주인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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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기존에 없던 다른 성과를 내보겠다는 게 우리의 목표다."
3개월 뒤 P의 거짓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된 후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현재 P의 거짓 개발팀은 DLC본 게임에 추가되는 콘텐츠)로 남은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P의 거짓은 게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도 수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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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타협 없다" 자신감 드러내…TGA 노미네이트도
(부산=뉴스1) 박소은 기자 = "한국 게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기존에 없던 다른 성과를 내보겠다는 게 우리의 목표다."
라운드8스튜디오의 박성준 디렉터는 지난 6월 'P의 거짓'을 출시를 앞두고 공언했다. 모바일 게임 일변도를 걷던 기존 트렌드에서 벗어나 콘솔·PC 갈증을 채우겠다고 공언했다.
다짐이 현실이 됐다. 3개월 뒤 P의 거짓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된 후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론칭 한달만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현 시점 기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서는 소울라이크류 게임 엘든링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소울라이크 장르가 국내 주류는 아니다. 되레 유저들에게 괴로움을 선사하는 장르로 꼽힌다. MMORPG와 같이 여러 유저들이 동시에 접속해 던전 레이드나 파티 사냥을 하기보다, 싱글 플레이를 하면서 보스 몬스터를 직접 파훼해야 하는 장르다.
특히 소울라이크는 유저들에게 매 순간 즉각적인 판단을 요구한다. 무기 내구도, 스태미너는 시시각각 출렁이고 보스 몬스터는 불규칙적인 패턴을 보여서다. 자동 사냥에 익숙해진 국내 유저들이 선뜻 나설 수 없는 장르 중 하나다.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아직은 성공사례가 많지 않은 시장이지만 인정을 받고 싶은 의지와 목표가 있었다"며 "결국 유저들이 북미·유럽 시장에서도 저희들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그런 모습에 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난이도와 스토리에 타협은 없었다. 유저들은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난이도가 지나치게 어렵다고 지적했지만, 난이도를 낮추기보다 대안을 제시했다. 주인공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무기를 강화하는 등 능력을 상향시킬 요소를 추가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피노키오를 새롭게 해석한 것 또한 지식재산권(IP)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유저는 끊임없이 자신이 인형인지, 사람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거짓말을 하거나 하지 않을 때마다 선택지가 쌓이고, 게임의 엔딩이 달라지는 구조다. 전연령 동화였던 피노키오는 P의 거짓에서 어두운 도시를 활보하는 인형과 사람 그 중간의 존재로 묘사된다.
P의 거짓이 새롭게 해석한 피노키오 스토리에 매력을 느낀 북미 영화사가 영화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P의 거짓 개발팀은 DLC본 게임에 추가되는 콘텐츠)로 남은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성과도 뚜렷하다. P의 거짓은 게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도 수상 후보에 올랐다. '최고의 예술 감독', '최고의 RPG' 부문이다. 12월8일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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