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트럭, 이집트 거쳐 가자지구 반입…이-팔 전쟁 이후 처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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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를 적재한 트럭이 이집트를 거쳐 가자지구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내 구호품 수송 트럭 약 80대를 확보했지만,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연료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48시간 안에 구호 활동은 중단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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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연료부족으로 구호중단 위기"…이스라엘, 유엔트럭에 한해 반입 허용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연료를 적재한 트럭이 이집트를 거쳐 가자지구에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7일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이후 가자지구에 연료가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AFP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집트 국영방송인 알 카헤라 뉴스(Al Qahera News)를 인용해 이날 연료를 실은 트럭 1대가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육로다.
사안에 정통한 이집트 소식통은 이날 AFP에 "연료 부족으로 가자지구 구호품 보급 사업이 중단된 만큼 이를 지휘하는 유엔 측에 연료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또 다른 두 대의 연료 트럭이 현재 라파 검문소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내 구호품 수송 트럭 약 80대를 확보했지만, 연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연료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48시간 안에 구호 활동은 중단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하마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빼돌릴 수 있다며 가자지구 연료 반입에 반대해 온 이스라엘은 14일 유엔 구호 트럭에 한해 2만4000리터의 디젤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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