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전과 같은 모습이 나오면 오늘도 진다” 연패는 없다, 김상우의 경계 [MK인천]

“OK금융그룹전과 같은 모습이 나오면 오늘도 진다.”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가진다.

올 시즌 명가재건을 외치며 순항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승점 14점(5승 2패)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직전 OK금융그룹전에서 연승이 끊겼지만, 이날 승리를 챙기면 2위 탈환은 물론 대한항공전 2연승을 달리게 된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사진=KOVO 제공

경기 전 만난 김상우 감독은 “OK금융그룹전에서 너무 많은 범실이 나왔다. 중요한 순간에 연결 범실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서 졌다고 본다”라며 “대한항공은 까다롭고 전력이 좋다. OK금융그룹전과 같은 모습이 나오면 진다. 상대 분석도 했지만, 우리가 해야 되는 부분을 더 집중해 준비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제 한국전력-OK금융그룹전도 그랬지만, 올 시즌은 어떤 팀이 3-0으로 이기든 지든 이상하지 않다. 연승을 하면 좋지만, 한 시즌을 치르며 전승 우승 팀이 나올 수 없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선수들과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아시아쿼터 1순위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의 활약이 아직은 미비하다. 첫 경기 우리카드전 아포짓 스파이커 선발 이후 교체로 출전하거나 혹은 결장하고 있다. 아포짓 스파이커뿐만 아니라 미들블로커도 함께 연습하고 있다.

김 감독은 “공식 훈련 시간 외에 에디뿐만 아니라 김우진 등 전역자들의 훈련 시간을 늘리고 있다. 기량은 점점 올라오고 있다. 적절한 상황에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사진=KOVO 제공

삼성화재가 한 시즌을 잘 치르며 순항하려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몸 상태가 바쳐줘야 한다. 요스바니는 경기가 없을 때는 국내 최고의 운동 시설을 자랑하는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수중 훈련과 회복 훈련에 집중한다.

김 감독은 “요스바니는 당연히 관리해야 한다. 경기 다음 날은 웬만하면 휴식,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 훈련은 배제한다. 또 우리는 수중 훈련이 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다. 무엇보다 본인이 잘 준비를 하는 편이다. 아직까지는 문제없다”라고 미소 지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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