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년에 '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 조성

정종오 2023. 11. 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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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6년까지 양자기술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컴퓨터를 국산화하고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교통, 물류, 안전, 보안, 기후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양자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서울'이 양자기술 사업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양자 시대로의 전환에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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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술 산업생태계 만든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양자기술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양자 기술의 파급력을 인지하고 산․학․연과 협력해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서다.

양자과학기술(Quantum Science & Technology)이란 양자역학적 특성(중첩, 얽힘 등)에 기반을 둔 혁신적 양자컴퓨터(초고속, 시뮬레이션), 초신뢰 암호통신이나 초정밀 양자기기(센서, 계측) 등을 통해 미세암 검진, 원격탐지 레이더, 반도체 미세공정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서울에는 이미 양자기술, 연구 관련 전문인재, 기업 등이 집중돼 있다. 바이오의료, 인공지능 등 산업별 두터운 창업생태계가 조성돼 있어 서울은 양자기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KRISS가 개발 중인 5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사진=표준연]

국내 양자 연구 인력의 44%가 서울에 집중돼 있고 양자 기업 80개 중 48개 기업이 서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자 인터넷 개발 등 양자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14개 대학 등이 포진해 있다.

서울시가 미래양자융합센터(센터장 김효실)에 의뢰해 서울 소재 양자기업을 조사한 결과 국내 양자연구 인력 1015명 중 454명이 서울 소재 기업, 기관에 소속돼 있었다. 국내 80개 기업 중 48개 기업(외국계 한국법인 5개 포함)이 양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있는 14개 대학에서 양자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양자내성 암호기술, 양자인터넷 개발, 양자상태정밀측정기술 개발,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등 대학별 양자기술 연구가 특화돼 있다.

서울시는 양자 기술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5년 개관하는 KIST의 ‘양자팹’(양자소자 등 전문제작실, Quantum fabrication facility)과 연계한 ‘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개방형연구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2025년 말 개관 예정)는 ‘홍릉 연구개발(R&D)지원센터를 활용해 지하2층, 지상3층으로 조성(2128㎡)된다.

바이오,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산업 분야의 창업지원시설과 협력해 양자 기술을 적용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방식으로 양자 기술산업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컴퓨터를 국산화하고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교통, 물류, 안전, 보안, 기후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양자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서울’이 양자기술 사업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양자 시대로의 전환에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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