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자동차수출 5785% 증가…무역수지 13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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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남의 수출은 자동차 수출이 5000%대로 늘면서 역대 최고 수출 증감률을 갱신했다.
15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2023년 10월 경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5% 증가한 43억달러, 수입은 32.1% 감소한 18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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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10월 경남의 수출은 자동차 수출이 5000%대로 늘면서 역대 최고 수출 증감률을 갱신했다.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남은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5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2023년 10월 경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5% 증가한 43억달러, 수입은 32.1% 감소한 18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증가한 550억 8300만 달러, 수입은 9.7% 감소한 534억 56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6억 2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경남 수출입의 전국 구성비는 수출 7.8%, 수입 3.5%를 차지헀다.
경남은 지난해 10월부터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39억 달러 수출·무역 수지 19억달러 흑자) 이후 수출 규모와 흑자 폭이 계속해 줄어들었지만 10월 수출이 대폭 늘어나면서 수출규모와 흑자 폭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85.4% 증가했다. 자동차는 북미 수출에 힘입어 지난달 2080.5%를 기록한 최고 수출 증감률을 다시 갱신하면서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선박은 컨테이너선과 LNG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217.5% 늘었다. 전기전자제품은 주력 시장인 북미 내 한국산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우위가 지속되고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면서 23.6% 증가했다. 철강제품은 건설과 제조업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과 단가 약세의 영향으로 수출이 12.4% 줄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와 홍콩으로 선박 수출이 늘면서 동남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3% 수출이 증가했다. 이어 캐나다(102.6%), 미국(91%), 중동(66%)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반면 호주(-63%), 독립국가연합(-46.8%), 유럽연합(-21.9%)은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경우 자본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고 원자재는 46.7% 줄었다. 국제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가스(-62.2%), 석탄(-65.8%) 등의 품목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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