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동일 현대제철 대표 교체…차기 CEO 현대차 출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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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004020)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안 사장은 올해를 끝으로 현대제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안 사장은 2019년 현대제철 대표이사로 선임돼 5년여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현대제철 차기 대표이사로는 현대자동차 사내이사인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동시에 선임될 것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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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유력 거론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004020) 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온다. 후임 대표로는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안 사장은 올해를 끝으로 현대제철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조만간 현대차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안 사장은 2019년 현대제철 대표이사로 선임돼 5년여간 회사를 이끌어왔다. 경쟁사인 포스코 출신인 그는 대표이사 선임 당시 파격 인사로 업계 관심을 모았다.
그는 1984년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해 냉연도금기계정비 과장,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포스코건설 상무,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 등을 거쳤으며 34년 경력 제철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59년생으로 현재 64살이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는 동갑이다.
현대제철은 2000년대 이후 계속 2명의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했는데, 안 사장의 경우 2019년부터 단독대표로 회사를 이끌어 올 정도로 안팎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사장이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면서 2025년 3월이 임기였으나 중도 하차하게 됐다.
안 사장은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힘쓰며 회사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제철 차기 대표이사로는 현대자동차 사내이사인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이 사장 승진과 동시에 선임될 것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는 현대차 회계관리실장을 거쳐 2019~2020년까지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을 역임했다. 현대제철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적임자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울산에 전기차 공장을 짓고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만큼, 전기차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제철과의 시너지를 위해 계열사 인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철강 시황 악화로 최근 부진한 실적 역시 수장 교체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고 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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