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암모니아·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수주 잭팟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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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환경규제 준수를 위한 선박 연료 교체 압력이 심화되면서 암모니아·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시장이 조선업계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가 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암모니아 운반선과 LCO2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수주를 따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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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 잇단 수주로 시장 선도
LPG선 건조 경험으로 경쟁력 우위
■한화오션,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대열 합류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암모니아 운반선과 LCO2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수주를 따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4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이 암모니아 운반선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선박은 척당 9만3000입방미터(㎥)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으며 선가는 척당 1억2460만달러(약 1640억원)로 알려졌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 계약을 따냈다. 선박 엔진 등을 개조해 앞으로 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레디(Ready)' 선박 발주는 있었지만 처음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으로 설계한 선박 발주는 처음이다.
최근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약 9만3000㎥급 VLAC 4척을 건조하기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LOI는 수주 전 단계로 통상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최종 계약을 한다.
글로벌 암모니아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은 탈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소 운반체로서 운송이 쉬운 암모니아는 연소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 무탄소 대체 연료로 꼽힌다.
■커지는 탄소포집 시장...LCO2 운반선 발주 시작
LCO2 운반선 역시 초도선들이 발주되며 개화기가 임박했다는 평가다. 글로벌CCS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탄소포집저장(CCS)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 2050년에는 전 세계 탄소포집량이 76억t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월 세계 최대 규모인 2만2000㎥급 LCO2 운반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수주 금액은 총 1790억원 규모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대형 LCO2운반선 상세설계 및 선급 승인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지난 5월과 6월 한국선급(KR)으로부터 4만㎥급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념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암모니아 운반선의 화물창은 기존 LPG선의 화물창의 용도를 바꿔 사용하는 것이 용이해 국내 조선사가 우위에 있다"며 "VLAC 경우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보다 기술 장벽이 낮지만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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