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은 'P의 거짓'…6관왕 등극

문영수 2023. 11. 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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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P의 거짓'이 6관왕에 오르며 2023년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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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콘솔 게임 가능성 입증…'피노키오' 재해석한 소울라이크 싱글 RPG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P의 거짓'이 6관왕에 오르며 2023년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치열했던 경쟁작들을 누르고 대상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P의 거짓을 만든 네오위즈에는 대상 트로피(대통령상)와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됐다.

P의 거짓은 대상과 더불어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최지원 총괄 디렉터)을 수상하며 6관왕에 등극하는 위엄을 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최지원 총괄 디렉터가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최지원 총괄 디렉터가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 등이 특징이다. 지난 9월 19일 정식 출시돼 한 달여 만에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P의 거짓은 게임성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 리뷰에서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탄탄한 세계관', '우수한 무기 조합 시스템', '올해 출시된 최고의 소울라이크 게임' 등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메타스코어(PS5) 기준 80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도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 리뷰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해외 게임 시상식에서도 주목받았다. 정식 출시 전인 지난해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 2022에서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영국의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3'에서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닉스게임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RPG'를 수상했다. 오는 12월 8일 미국 LA에서 시상하는 '더게임어워드'에서 '최고의 RPG', '최고의 아트 디렉션'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디렉터는 "무거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P의 거짓을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P의 거짓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주신 김승철, 배태근, 이기원, 나성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선배의 모습으로 지혜를 나눠주신 박성균 본부장께도 감사드린다"며 "이 상은 제가 받는게 아니라 동료들이 받는 상이다. 제가 축하의 말을 드려야할 것 같다. 저희는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게임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좋은 게임도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게이머들 대한민국 게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데이브 더 다이버'를 만든 넥슨 민트로켓에 돌아갔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해 6월 출시돼 글로벌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화제작으로 물고기 사냥과 초밥집 운영의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매드엔진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시에라 스쿼드'가 공동 수상했다.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대상(대통령상)=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P의 거짓'

△최우수상(국무총리상)=넥슨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매드엔진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우수개발자상=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최지원 총괄 디렉터

△인기게임상=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P의 거짓'

△e스포츠발전상=스피릿제로 강성훈 이사

△사회공헌우수상=카카오게임즈

△인디게임상=뉴코어게임즈 '데블위딘 삿갓'

△공로상=더게임스데일리 모인 대표

△기술창작상(캐릭터)=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기술창작상(그래픽)=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P의 거짓'

△기술창작상(사운드)=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P의 거짓'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P의 거짓'

△스타트업 기업상=파우게임즈

△게임 비즈니스 혁싱상=컴투스로카 신현승 대표

△굿게임상=올드아이스 '플로리스 다크니스'

/부산=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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