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위례 복정역세권 입찰 담합' 의혹…공정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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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권의 '마지막 황금땅'으로 꼽히던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 사업 공모에서 현대건설이 담합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진솔 기자, 자세한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공정위는 최근 현대건설에 조사관을 보내 복정역세권 개발 사업 공모와 컨소시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선 LH와 현대건설이 사전에 교감해 공모를 가장한 '꼼수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지난달 26일) : 신청서 접수 결과는 정말 놀랍게도 55개 업체가 모두 포기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어마어마한 거죠. 10조가 넘는 사업인데…]
실제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경쟁 없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의혹 제기 후 사건을 검토한 공정위는 실제 담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앵커]
현대건설과 LH 측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대건설은 "담합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LH 입찰지침에 따라 정당하게 참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LH 측은 "대규모 사업의 실행능력을 고려했다"며 담합 의혹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공정위는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당 행위 여부와 책임 소재를 파악한 뒤 문제가 발견되면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발송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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