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中견제 박차…'성능 개선' 러 이글라-S 대공 미사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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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국경 갈등을 빚은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성능이 개선된 이글라-S 견착식 대공 미사일 시스템(MANPADS)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인 로소보로넥스포트와 인도군, 인도 방산업체가 이런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인도군은 이 권한에 따라 이미 러시아, 이스라엘, 프랑스와 조달 계약을 맺고 무기를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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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중국과 국경 갈등을 빚은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성능이 개선된 이글라-S 견착식 대공 미사일 시스템(MANPADS)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인 로소보로넥스포트와 인도군, 인도 방산업체가 이런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인도군은 이미 낡은 버전의 이글라 미사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글라-S는 개량된 버전으로 사거리가 이글라보다 더 긴 최장 6㎞다.
계약에 따라 인도 방산업체가 인도에서 이글라-S를 라이선스 생산해 인도군에 공급한다.
러시아 측은 인도 방산업체 이름이나 생산 개시 시점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총 생산량과 생산 기간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인도 방산업계 소식통은 이번 계약이 인도군 비상조달 권한에 따른 것으로 인도 항공방산업체 '아다니 디펜스'가 계약 당사자라고 전했다.
비상조달 권한은 2020년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에서 중국군과 인도군 간 유혈 충돌이 벌어진 뒤 인도 국방부가 군에 부여한 것이다.
인도가 실효 지배하는 국경 분쟁지 라다크에서 일어난 당시 충돌로 인도군 20명, 중국군 4명이 사망했다.
인도군은 이 권한에 따라 이미 러시아, 이스라엘, 프랑스와 조달 계약을 맺고 무기를 들여왔다.
인도는 2018∼2022년 전세계 무기 수입 시장의 11%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으로 전통적 우호국인 러시아로부터 가장 많은 무기를 들여왔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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