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이 ‘국회 과반’ 점해서 나라 퇴행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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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까지 다섯 달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점해서 나라의 퇴행을 막았다"며 "총선이 정말 중요하다. 민주당이 반드시 1석이라도 이겨서 과반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과 '주 4.5일제 추진' 의지도 재확인하며 정부에 견제구를 던졌다.
이 대표는 'R&D 예산 복원'과 '주 4.5일제 추진' 계획도 재차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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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정책에도 견제구…‘R&D 예산 복원’, ‘주 4.5일제 추진’ 방점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총선까지 다섯 달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점해서 나라의 퇴행을 막았다"며 "총선이 정말 중요하다. 민주당이 반드시 1석이라도 이겨서 과반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과 '주 4.5일제 추진' 의지도 재확인하며 정부에 견제구를 던졌다.
이 대표는 15일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차 대전 중앙시장을 찾은 후 유튜브 채널 '이재명 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그는 "지금 나라가 전체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너무 많이 퇴행했다"며 "민주당을 위해서라기보다 우리 사회가 낸 성과를 지키기 위해서, 퇴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절박하게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저희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점하고 있으니까 (정부가) 시스템이나 제도 자체를 뜯어고쳐서 퇴행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법률 시스템 범위 내에서 위법한 시행령으로 많이 망가지기는 했지만 법과 제도 자체는 마음대로 못 고쳐서 우리가 막고 있다"며 "만약 시스템과 법 제도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대민의 시스템까지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여당에서 띄운 '서울 메가시티' 정책도 겨냥해 "우리나라 서울 집중이 너무 심화, 악화됐다"며 "서울은 미어 터지고 비용이 높아지는데 지방은 소멸하게 생겼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면 충청권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정현 전 구청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한 것을 언급하며 "지역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당의 의지 표현이자 민주당이 지역균형발전에 가진 신념, 지향 등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R&D 예산 복원'과 '주 4.5일제 추진' 계획도 재차 거론했다. 그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해 젊은 연구자가 연구직에서 쫓겨나거나, 생계 위협을 겪는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반드시 R&D 예산을 복원해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고, 젊은 연구자의 희망도 꺾이지 않고, 대한민국이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정부의 '주 52시간 근로제 완화' 추진을 두고도 "지금은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하는 시대"라며 "노동시간, 노동의 총량을 늘려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전략"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국민 삶의 수준을 높이고, 양이 아닌 질로,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대표의 이날 대전 방문은 '대정부 단식' 직전인 8월30일 전남 최고위원회 이후 3개월 만이다. 특히 당무 복귀 후 첫 번째 지방 방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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