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벌 지나치게 가벼워”…검찰, ‘신림역 살인예고’ 집행유예에 항소

지난 7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직후 인터넷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부장검사 강민정)는 오늘(15일)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모 씨에 대한 1심 판결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 7월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신림역에 칼을 들고 서 있다. 이제부터 사람 죽인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글로 경찰 20명을 현장에 출동하면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최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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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