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반년 만에 80억 벌고 연락 '뚝'…형제 덜미 잡힌 의외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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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 투자' 전세 사기로 6개월간 80억 원이 넘는 피해를 준 사촌 형제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공인중개사무소 중개보조원인 사촌 형과 함께 주택 32채로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26살 A 씨 등을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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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 투자' 전세 사기로 6개월간 80억 원이 넘는 피해를 준 사촌 형제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공인중개사무소 중개보조원인 사촌 형과 함께 주택 32채로 전세 사기 행각을 벌인 26살 A 씨 등을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6개월 동안 서울 강서구 등지에서 주택 32채를 사들였습니다.
사촌 형 32살 B 씨가 다른 중개보조원과 함께 실제 매매가액보다 높게 설정된 보증 금액으로 전세 계약을 할 세입자를 구했고, 계약 체결과 동시에 A 씨가 주택을 소유하도록 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수억 원의 범죄 수익을 고급 수입차 리스, 주식 투자, 유흥비 등에 탕진했고 범행 이후 피해자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형제가 경기도의 한 건축회사 기숙사에서 동거하며 현장 근로자로 일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을 지난달 체포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장현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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