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 향한 바르사 관심에…재계약 속도 낸다 ‘3년+바이아웃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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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코(31, 레알 베티스)를 타 구단에 내줄 의향은 전혀 없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베티스는 자동 계약 연장 조항과 상관없이 이스코의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리는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베티스는 연봉 인상은 물론 1,000만 유로(약 141억 원)에 불과했던 바이아웃을 상향하는 조건으로 이스코와의 3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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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이스코(31, 레알 베티스)를 타 구단에 내줄 의향은 전혀 없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베티스는 자동 계약 연장 조항과 상관없이 이스코의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리는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스코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할 재능으로 손 꼽혔다. 발렌시아 유소년팀 출신으로 말라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 2013년 일찌감치 명문 레알 마드리드 입성까지 성공했다.
레알에서도 성공시대는 이어졌다. 이스코의 뛰어난 발재간과 날카로운 패싱력은 레알은 물론 스페인 대표팀의 미래를 짊어지기에 충분했다.
우승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3회 등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몰락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이스코는 지난해 8월 레알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세비야에 입단했지만 은사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면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쫓겨나듯 세비야를 떠난 이후 방황이 시작됐다. 우니온 베를린과의 협상이 막판에 결렬됐을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마저 결렬됐다.
손을 내민 것은 말라가 시절 은사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달 이스코를 베티스로 불러들이며 부활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영입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스코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3골 3도움을 올렸다. 리그 13경기 중 8경기에서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천재의 부활에 타 구단의 관심까지 쏟아졌다.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이 내년 여름 이스코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도권은 베티스가 쥐고 있다. 베티스는 올여름 이스코를 영입할 당시 45분 이상 출전한 경기가 25경기에 도달할 경우 자동으로 계약기간이 오는 2025년까지 연장되는 조항을 삽입했다.
이미 17경기에 출전한 이스코는 자동 계약 연장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베스티스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계약을 준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베티스는 연봉 인상은 물론 1,000만 유로(약 141억 원)에 불과했던 바이아웃을 상향하는 조건으로 이스코와의 3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재계약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스코는 “이제는 내게 일어났던 모든 일에게 감사하고 있다. 덕분에 베티스에 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베티스의 분위기는 환상적이고 이 곳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베티스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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