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 대표팀, 내일 경기 앞두고 도쿄돔서 적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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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나흘간 대회가 열리는 도쿄돔은 이날 하루 대회 참가국인 한국, 호주, 타이완, 일본에 차례로 두 시간씩 개방됐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김혜성, 곽빈 등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멤버를 제외한 대부분이 도쿄돔 경기가 처음이라 짧은 시간 최대한 도쿄돔에 익숙해져야 했습니다.
대표팀 투수 원태인은 "(투수에) 많이 불리한 구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타구가 멀리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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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APBC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늘(15일) 한국 대표팀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두 시간 주어진 훈련에서 도쿄돔 적응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내일부터 나흘간 대회가 열리는 도쿄돔은 이날 하루 대회 참가국인 한국, 호주, 타이완, 일본에 차례로 두 시간씩 개방됐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김혜성, 곽빈 등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멤버를 제외한 대부분이 도쿄돔 경기가 처음이라 짧은 시간 최대한 도쿄돔에 익숙해져야 했습니다.
특히 홈런이 많이 나오는 특성은 투수는 물론, 뜬공을 막아야 하는 야수에게도 경계 대상이었습니다.
도쿄돔은 특수 유리 섬유 소재로 만들어진 지붕 막을 부풀리기 위해 송풍 팬을 가동하고 그로 인해 돔 내부에는 상승 기류가 발생해 홈런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대표팀 투수 원태인은 "(투수에) 많이 불리한 구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타구가 멀리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홈런이 잘 나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처럼 던져야 할 것 같다"면서 "잘못하면 넘어가니까 한 구, 한 구 신중하게 던져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야수들도 훈련 중 "공이 안 떨어진다"며 서로의 느낌을 주고받았고,WBC에 출전했던 최지훈이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도쿄돔은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베이스 근처만 흙으로 덮여있고 주로를 포함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인조 잔디로 돼 있습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홈구장인 김휘집은 "그라운드 (잔디)가 눌려있고 밟았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라며 "펑고 훈련 때는 공이 먹히면서 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내야 훈련에서는 김주원과 김휘집이 유격수 자리에 섰고 김혜성이 2루수를 맡았습니다.
노시환과 나승엽이 1루수를 소화했고 3루수는 김도영이 전담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호주와 맞붙는 예선 1차전에서 선발 문동주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섭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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