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챔피언’ 켑카-클라크, 日 특급대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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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특급대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 브룩스 켑카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격돌한다.
15일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6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1∼2라운드에서 켑카와 클라크, 일본 골프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가 같은 조로 편성됐다.
켑카는 2016년과 2017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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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특급대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 브룩스 켑카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격돌한다.
15일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6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1∼2라운드에서 켑카와 클라크, 일본 골프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가 같은 조로 편성됐다. 켑카와 클라크, 마쓰야마 모두 메이저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치열한 접전이 전망된다.
켑카는 올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생애 5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고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소속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켑카는 2016년과 2017년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클라크 역시 올해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정상급 골퍼다. 마쓰야마는 2021년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입었다.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1974년 출범해 올해 50회째를 맞이했다. 총상금 2억 엔(약 17억3000만 원)으로 JGTO의 특급 대회로 분류된다. DP 월드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ISPS 한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6억 원), 올해 총상금이 2억1000만 엔인 일본오픈 정도만 던론 피닉스 토너먼트를 웃돈다.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그동안 세계적인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으로 빛났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2004, 2005년)와 톰 왓슨(1980, 1997년·이상 미국), 루크 도널드(2012, 2013년·이상 잉글랜드) 등 톱 클래스들이 출전한 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역대 최다 우승자는 오자키 마사시(일본)로 1993년과 1995년, 1996년 총 3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8년(12위) 이후 5년 만에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 복귀한 켑카가 정상을 탈환하면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켑카는 15일 기자회견에서 "5년 만에 왔지만, 그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느낌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조 편성도 특히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이 대회는 내게 특별한 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자신감으로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도 우승한다면 향후 몇 년을 위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크는 "이들(켑카, 마쓰야마)과 연습 라운드를 한 적은 있지만, 대회에선 처음으로 경기하는 것 같다. 함께 하게 돼 기대되고 영광스럽다"면서 "많은 일본 팬이 마쓰야마를 보러 따라다닐 텐데,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류현우와 송영한, 양지호, 이상희, 장동규 등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4차례 준우승만 남겼다.
미야자키=글·사진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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