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때 만든 ‘K-뉴딜지수’서 ‘K-뉴딜’ 빠진다

안중현 기자 2023. 11. 15. 18: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전경./뉴스1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만든 ‘K-뉴딜지수’에서 ‘K-뉴딜’이란 단어가 사라진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부터 K-뉴딜지수 5종의 이름에서 ‘K-뉴딜’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RX BBIG K-뉴딜’, ‘KRX 2차전지 K-뉴딜’, ‘KRX 인터넷 K-뉴딜’, ‘KRX 바이오 K-뉴딜’, ‘KRX 게임 K-뉴딜’은 각각 ‘KRX BBIG’, ‘KRX 2차전지 TOP10′, ‘KRX 인터넷 TOP10′, ‘KRX 바이오 TOP10′, ‘KRX 게임 TOP10′으로 바뀌게 된다.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이름이 바뀔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를 만들던 당시 정책 지원 목적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시점에서 정책이 계속 추진되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또한 해당 지수에 포함된 종목이 K-뉴딜정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어 지수 콘셉트와 지수 명칭이 들어맞지 않는데 지수명을 유지할 경우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9월 거래소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비전을 구체화하고자 최근 미래 성장주도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을 뉴딜분야로 선정해 지수를 만들었다”며 K-뉴딜지수를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