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물난리 사전 관리'…주재넷, CES혁신상 수상

'WaterAI'…수위·유속·유량 동시 측정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 등 지자체서 활용

영상만으로 수위·유속·유량 계측을 할 수 있는 AI기반 재난안전 기술 'WaterAI'. (주재넷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재난안전분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주재넷은 AI 기반 계곡·소하천 모니터링 및 의사결정시스템 'WaterAI'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의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WaterAI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의 국책 과제로 완성된 AI 기반 재난 안전 기술이다.

WaterAI는 각종 기상 악화 상황에서 영상만으로 수위·유속·유량 계측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계측 속도가 느리고 수위 센서가 필요했던 기존 표정점(영상 내 표시점) 중심의 영상 유속계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WaterAI는 이상 기후·방해 조건에서 촬영한 38만여장의 영상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다.

조달청 전용 벤처·창업기업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벤처나라'에 혁신상품으로 지정돼 구매도 가능하다. 기초지자체 등 각급 기관은 소하천 계측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주재넷은 글로벌 파트너 발굴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사업 지원도 받는다. 박종호 주재넷 대표이사는 "이달부터 베트남과 태국 수출을 위해 현지 상담 및 전시회에 참가한다"며 "글로벌 재난 안전에 기여하는 수출역군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