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시골집 속 가족 우주가 되다…황영성 60년 화업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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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은 2024년 2월18일까지 황영성 작가의 초대전 '우리 가족 이야기'를 개최한다.
원로작가인 황영성의 1950년대 말 초기 구상회화에서부터 다양한 매체의 실험을 시도한 2000년대 입체 작품까지 총 10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마지막 6부 '멈춤 없는 화업정진'에서는 지난날 거쳐 온 숱한 '가족 이야기'를 회상하며 현재도 진행 중인 작가의 최근 회화 작품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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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은 2024년 2월18일까지 황영성 작가의 초대전 '우리 가족 이야기'를 개최한다.
원로작가인 황영성의 1950년대 말 초기 구상회화에서부터 다양한 매체의 실험을 시도한 2000년대 입체 작품까지 총 10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황영성의 회화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가족'이다. 60여년간 일관되게 천착해 온 '가족'은 소박한 시골집 가족에서부터 대자연의 생명들로 확대하고 마침내 세상 만물의 공생을 담는 '우주 가족'으로 확장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도 화단의 맥락 안에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화법을 탐구해 온 작가의 긴 화업을 반추한다.
1부 '자연주의 구상회화'에서는 1950년대말부터 1960년대까지의 수업기부터 화단 등단에 이르는 초기 작품을 선보인다. 2부 '회색빛 향토서정'은 작가가 말하는 '회색의 시대'로 마을과 가족의 개념을 회색조 회화로 변용시킨 1970년대 연작들로 구성됐다.
'녹색의 시대'로 이어지는 3부 '녹색 들녘과 가족'에서는 1980년대 마을과 산야를 넓게 내려다보는 부감 시점을 택하면서 싱그러운 생명력의 기운을 목가적인 녹색의 전원 풍경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4부 '이국여행 고대 문명 탐방'에서는 유럽 곳곳의 해외여행과 더불어 고대 문명 탐방으로 펼쳐지는 작품을 통해 더욱 너른 세상으로 향한 작가의 진취적 세계관이 소개된다. 5부 '만유공존 우주 가족'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묘법을 통해 실험적 조형세계를 보여주는 2000년대 이후의 작품들을 만난다.
마지막 6부 '멈춤 없는 화업정진'에서는 지난날 거쳐 온 숱한 '가족 이야기'를 회상하며 현재도 진행 중인 작가의 최근 회화 작품은 선보인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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