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 수석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출전권 획득

박대로 기자 2023. 11. 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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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52)가 내년 KPGA 챔피언스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KPGA 챔피언스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 합격했다.

박용수는 14일부터 15일까지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CC 솔라, 시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20명 중 상위 30명이 내년 KPGA 챔피언스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챔피언스투어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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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연장전 우승
[서울=뉴시스]2024 KPGA 챔피언스투어 QT_에서 수석 합격한 박용수. 2023.11.15.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박용수(52)가 내년 KPGA 챔피언스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KPGA 챔피언스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 합격했다.

박용수는 14일부터 15일까지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CC 솔라, 시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김형민(49)과 3언더파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김형민이 파를 기록한 사이 박용수가 버디를 잡아내며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박용수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KPGA투어와 인터뷰에서 "수석 합격을 했다는 것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경기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 후반 퍼트감이 좋아 리더보드 상단을 지킬 수 있었다. 시드만 확보하자는 생각이었지만 수석 합격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1997년 KPGA 프로(준회원), 2001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그는 2002년 KPGA 코리안투어(1부)에 데뷔했다.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제3회 호남오픈 골프대회' 때 공동 12위다.

2021년 시니어 무대에 입성했다. 올해까지 1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을 획득한 대회는 단 5개 대회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떨어지면 시니어 무대를 떠날 생각이었다.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2024년에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명우(52), 강석민(51), 이효신(51), 이주승(51)이 최종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20명 중 상위 30명이 내년 KPGA 챔피언스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챔피언스투어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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