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훈풍에 양대 시장 2% 급등…환율 30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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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시장이 어제(14일)에 이어 오늘(15일)도 활짝 웃었습니다.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는데요.
아시아 주요 증시에도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정인 기자, 장 마감을 앞두고 코스피 상승폭이 더 커졌어요?
[기자]
오후 들어 상승률이 2% 안팎이던 코스피 지수는 어제(14일)보다 2.2% 오른 2486.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의 순매도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1조 6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도체주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는데요.
부실기업 상장 의혹에 휩싸인 파두도 9.9% 반등하긴 했지만, 집단 소송이 예고돼 있는 상태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에 1.91% 상승하며 4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중 1300원 아래로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하락폭이 소폭 줄며 28원 10전 떨어진 1300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게 그대로 이어진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외국인들이 선물을 순매수하니까 국내 기관들, 특히 금융투자 중심으로 해서 매수 차익 거래성 물량까지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시장에서 나오는 건(이야기는) '연준의 할 일(금리 인상)은 이제 끝났다'라는 거죠.]
이런 가운데 오늘 밤 나올 미국의 소매 판매 관련 지수에 따라 시장 상황이 또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모두 상승 마감했어요?
[기자]
일본 닛케이 지수는 2.52% 오른 3만 3519.70에 거래를 마쳤고요.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0.55% 상승한 3072.84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 지수는 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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