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SH공사 사장 취임 2년 "지방과 상생 문 여는 골드시티, 3천가구 이하로 시작해 확장"

연지안 2023. 11. 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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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방 간 순환도시 주택사업인 '골드시티'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15일 김헌동 SH공사 사장(사진)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무교로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같은 골드시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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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서 구체적 청사진 제시
후분양으로 품질 높고 가격 저렴
경기권에 '골드타운' 조성 포부
경쟁력 있는 공공주택 공급으로
누구나 집마련 가능한 세상 목표
서울과 지방 간 순환도시 주택사업인 '골드시티'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강원도 삼척에 3000가구 이하 규모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김헌동 SH공사 사장(사진)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무교로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같은 골드시티 계획을 밝혔다.

골드시티는 지방에 일자리, 주거, 여가활동이 가능한 신도시를 건설하는 지방상생형 주거모델이다. 지난 8일 서울시와 SH공사, 강원도, 삼척시 등이 골드시티 추진을 위한 협무협약을 맺었다.

우선 골드시티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삼척에 3000가구 이하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실시한 골드시티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건물만 분양할지, 토지와 함께 분양할지 등을 결정해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골드시티는 수요자가 매우 많은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후분양으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저렴하게 공급하되 원가도 투명하게 공개해 일반 민간주택보다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삼척이나 양양 등에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예산은 신용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조달할 것이다. 관련 금융상품에 대해서도 강원도 등 지자체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김 사장 취임 이후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분양원가와 설계도면을 공개해왔다. 특히 모두 후분양으로 공급하는 예약제 방식으로 미분양 우려가 없고, 지난 20년간 부실도 없었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골드시티와 함께 경기도권에는 골드타운도 조성 계획도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경쟁력있는 주택 품질을 강조하며 "공기업도 민간기업처럼 경쟁을 통해 품질을 높여야한다"며 "SH공사는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기업들이 품질, 가격, 서비스 등을 경쟁하면서 세계 최고의 공기업이 되는 것을 지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 사장은 3기 신도시 참여 의사도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공기업 참여로 3기 신도시 중 시흥, 광명, 과천, 남양주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경쟁력있는 공공주택을 공급해 누구나 내집마련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SH공사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누구나 1억원 정도만 가지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3억원대 주택을 분양해 주택가격의 80% 정도 대출받으면 1억원을 가지고도 내집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 거점 개발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시내에서 SH공사가 용산, 성산, 가양 등 한강변 아파트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한강 주변 개발을 통해 한강을 세계 명소로 만들고 세운지구와 용산 등을 서울의 심장으로서 제대로 개발해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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